안녕하세요 TMI 입니다
인터넷 서칭을 하다 도등기마을 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도등기마을? 이름도 이상한 이 마을이 왜 갑자기 주목받을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포항 최북단에는 숨은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하옥계곡과 도등기마을입니다
하옥계곡은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져 물놀이는 물론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날이 따뜻해지면서 차박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빚어낸 풍광은 신비스러우면서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유명한 산과 계곡에 비해 찾는 이들이 적어 호젓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 차박러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포항 최북단 죽장면 하옥리 산골에 위치한 도등기마을은 전국 10대 오지마을로 유명한데
한 때 16가구가 모여 마을을 이뤘으나 현재는 산장 한 채만 남아 있네요
북쪽으로 청송군 부동면, 영덕군 달산면과
등을 맞대고 있는 도등기마을인데요
비록 마을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고즈넉한 산골의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어 아직도 찾아주는 사람이 꽤 있답니다
도등기마을은 찾아가는 길부터 오지마을스러운데요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험준한 길을 통과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산장에서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식도락 또한 도등기마을의 매력입니다
포항에서 하옥계곡과 도등기마을로 가려면
먼저 상옥리 쪽으로 가야되는데요
기계면에서 기북을 통해 상옥리로 진입하거나 청하면에서 유계리 방면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상옥리부터 하옥으로 가는 길은 중앙선이 없는 도로로 오지 탐험의 시작이죠
길을 따라 한참을 내달리면
포항학생야영장이 나오고
하옥마을회관 앞에서 갈림길을 만납니다
곧장 가면 하옥계곡
왼쪽편 길로 들어서면 도등기마을로 이어집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은 험해서
좁고 비탈져 차량 한대가 겨우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이니 운전에 주의하셔야 하고 더욱이 비포장길이 더러있고
고부랑길도 많아 속도도 저속으로 가셔야 합니다 승용차량보단 SUV 차량을 이용해서 운전하기도 좋고 하옥계곡에서 차박까지 하시면 금상첨화 입니다
방목해서 키우는 닭 무리가 시야에 들어오면 마을 어귀로 뒷산을 병풍처럼 두른 채 서있는 산장은 정겨운 모습입니다
기와지붕과 흙담이 자연과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요즈음같이 날씨 좋은 날 도등기마을에서
조용한 전경을 즐기면서 옻닭백숙 드시고
하옥계곡에서 차박까지 하면
최고의 오지체험이 아닐까 합니다